디카 세상/산행 사진

한강 겨울풍경

사공(최명규) 2009. 1. 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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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겨울 풍경]200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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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7일 신촌에서 동창 모임을 하고 오는길에 당산역에서 내린다 
날씨가 많이 풀렷다지만 강바람은 차갑다 
강변 풍경을 보고싶은 마음은 오래전부터 있엇지만 오늘에야 왓다 
오후의 흐릿한 했볕과 뿌연 시계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샷다를 눌러본다 
한강. 그것도 서울 중심부에 갈매기가 있는줄은 몰랏는데 
겨울철새가 노닐고 있는줄 알고 렌즈를 마추니까 얼음위에는
 갈메기가 앉고, 서고, 한가롭게 쉬고 잇는 것이 아닌가
 더 멀리는 이름모를 철세떼가 물위에 떠서 먹이사냥에 분주하다 
얼음은 풀려진 날씨 탓에 모두 해체되고 쪼개진 체 바람부는대로 서로 부디치며 
요란스럽다. 
강 중앙부 쪽으로 있던 얼음은 떠내려 가고 국회 의사당 뒤쪽 강 변두리 만 
남아있는 얼음은 몇일 전에 내린 눈과 함께 어우러저 겨울 풍경을 
연출 하고 있다 
강 북쪽 얼지 않은 물줄기로는 한강 유람선이 왓다 갓다를 반복하고 
까마득히 올려다 보이는 당산 철교 위로는 전철이 쉴세없이 오간다 
조깅코스에는 뛰는 사람. 걷는 사람. 자전거 탄 사람. 모두 여유롭다.
 한강, 겨울 풍경, 손이 시리다,쉴새없이 흐르는 강물은 얼엇다 
기온 상승으로 허무러저 녹는 것은 봄이 멀지않앗다는 뜻은 아닐까 
그렇다면 손도 마음도 시린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봄은 멀지 않앗다는 생각으로 
해 거름 찬 바람 속 강변에 서서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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