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

사모바위 맑은 날씨에 뭉게구름이 떠있는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다 사모바위앞에 도착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멀리 인천방행으로 시가지 풍경이 보이고 비봉에도 많은사람들이 올라있다

겨울 산행으로 2014년 초에 북한산 비봉능선에서 삼각산을 바리본다

비봉능선 하산 길 쪽두리 봉에서 불광역을 내려다 보고 직선으로 내려간다 올라왔던 길이다 암벽길이기도 하고 새해 첫 산행 무사히 마친다 올 한해 북한산을 많이 찾을 계획과 다짐과 약속을 하며 헤어진다

사모바위 앞에서 말리 백운대에 오른 사람들과 태극기가 선명하다 다시 사모바위앞에 왔을때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60여명이나 되는 인원이 단체로 왔다고 한다 그들은 얼마간 머물다가 문수봉쪽으로 떠난다 우리는 한참을 사모바위앞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휴식을 한뒤 원점 ..

북한산 주능선 웅장하고,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모습들이다 백운대 뒤로 인수봉이 빼꼼이 얼굴을 내 밀었다 사진은 산수화 같이 무색이지만 고유의 멋스러움이 숨어있어 카메라를 뗄수가 없었다 백운대를 처다보고 앞쪽에 펼처진 의상능선은 의상봉에서 문수봉까지 이어저 있고 그 속..

사모바위 대부분 사람들은 사모바위 앞 광장에서 식사를 한다 우리도 양지바른 헬기장 옆에 자리를 잡았다 날씨는 따뜻해서 얼었던 땅이 녹고 있다 식사전에 북한산 주봉이 잘보이는 곳에 서 백운대의 전경을 조망해 본다 날씨가 맑아 풍경이 또렸해서 먼 넝선부터 찍어본다 북한산의 ..

향로봉 아래 비봉능선 중에 힘든 구간이다 함한 길인 만큼 보람도 배가되고 숨은 턱밎까지 차오른다 바위길을 돌고 암벽을 잡고 힘끝 당기며 한발짝씩 오르기를 반복하는 구간을 지나면 가파른 돌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길 옆에 서 있는 나무를 잡고 숨을 돌리며 쉰다 그리고는 다시..

비봉능선 쪽두리봉 정상은 사람들의 발자욱에 못이기는 바위가 깍겨나간 모양새다 그 뤼에서서 오랬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사모바위쪽으로 가기위해 길을 나선다 쪽두리봉 응달쪽으로 난 길은 녹지않이 미꺼러워서 아이젠이 없으면 위험하다 아아젠을 꺼내신고 그 길을 통과한다 비봉 ..

쪽두리봉 정상 정상에 도착했다 온 천지가 발 아래다 땀흘리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낀다 서울 복판에 이토록 아름다운 산이 있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고 그 속에는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가 있어 더 정겹다 오고 또 오는 것은 그때문이고 산에서만 느끼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