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본 세상

겨울비 속으로 4 [남한강 자전거 길]

사공(최명규) 2013. 1. 25. 16:52

 

남한강 자전거 길

 

기다린 보람이 있다

몇대의 전동차가 오고 가면서 철길의 풍경을 연출한다

시계는 점점 흐려지고 얼마를 걸었는지 목적지 역이 가까워젓다

촉촉히 젖은 길 바닥에 철교의 아취가 반사되어 발길을 멈추게한다

 

어쩌면 이런 풍경을 보기위해 비가오는 날 나왔는지도 모를 일이다

옷은 어느새 촉촉히 젖었지만 별로 춥지는 않았다

그렇게 다리를 건너고 카메라를 손질해서 넣고

어디 요기라도 할곳을 찾아보았지만 문을 연곳이 없었다

날씨 때문인지 계절 때문인지 적막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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