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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핀 산수유
눈은 점점 적어지고 소나무도 더물게 보이기 시작한다
포근한 계곡이다
산수유가 곱게 피었지만 눈을이고 괘로워 하고 있다
긴 계곡을 빠저나가야 한다
위에는 겨울이 머물러 있고 아래에는 봄이 오다가 멈칫하는 듯 하다
두리번그리며 잡목이 빼곡한 길을 부지런히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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