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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구인사 3 [단양 1박2일 여행]

사공(최명규) 2013. 5. 17. 13:34

 

소백산 구인사

 

 


6, 삼보당

삼보당은 구인사를 찾아온 신도님들이 큰스님을 뵙고 인사를 올리는 곳이기도 하며 종단 스님들이 모두 모여 큰스님을 모시고

회의나 스님안거를 주재하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님들의 안거는 겨울 신도안거가 끝난 후, 바로 이어서 시작되는데 그 기간동안 천태종 스님들은 삼보당에서 용맹정진을 하십니다.

삼보당 안에는 상월 원각 대조사님의 존상을 비롯하여 천태종 제2대 종정스님이신 남대충 스님의 진영(眞 影)이 모셔져 있어

신도님들이 역대 종정스님께서 남기신 큰 뜻을 마음깊이 새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5,5층 대 법당

대개 사찰의 불단에는 중앙에 모셔진 본존불(本尊佛) 혹은 주불(主佛)과 좌우로 본존불을 모시고 있는 보살님을 협시보
살(挾侍菩薩), 보처불(補處佛), 보처보살(補處菩薩)이 모셔져 있습니다.

구인사 설법보전의 불단에는 세 분의 불보살님이 모셔져 있는데, 구인사 법당의 주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며, 좌우
협시보살님은 상단을 마주보는 왼쪽에 '대세지보살'과 오른쪽에 '관세음 보살'이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개 법당 내부의 상단 배치상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으로 모신 곳은 좌우 협시보살을 '문수 보살'과 '보현 보살'을 모
시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나,예로부터 좌우 협시보살은 그 시대적인 요청에 잘 부합하는 보살상으로 모셔왔습니다.

♣ 석가모니불

지금으로부터 약 2,500여년 전, 인도의 '석가(釋迦)'라는 종족(種族)의 아들로 태어난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께서는
'고타마 싯다르타'라는 이름을 가진'카필라'라는 조그만 성(城)의 왕자였습니다.

'고타마 싯다르타'를 우리나라 말 표현하면 '훌륭한 소'라는 뜻인데 이것은 예로부터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神聖)한 동물
로 숭배해 왔기 때문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왕자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부(富)와 영화를 버리고 불도(佛道)의 길을 걸어 결국은 부처가 된 분이
다. '석가모니'라는 말은 '석가족의 성자(聖者)'라는 말인데 이것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종족이 '석가(釋迦)'이
고 '모니(牟尼)'는 인도어로 성자(聖者)인데 두 단어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부처님이라는 말은 인도에서 '진리를 깨달은 분'을 뜻한다. 본래는 붓다라고 말하는데 이 붓다(Buddha)를 중국에서 음
역하여 불타(佛陀)가 되었고 줄여서 불(佛)이 되어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님이 된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80세가 되던 해에 열반에 들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후의 법을 다음과 같이 설했습니다.

나의 육신(肉身)은 인연이 다하여 무너져 감을 막을 수 없으나 나의 법신(法身)은 영원히 불멸한 것이니, 법신은 곧 내가
설한 교법(敎法)의 진리요, 지혜요, 도(道)이니라. 너희들이 이 혜명(慧命)을 천만 세토록 길이 전해 가는 동안 나의 법신
이 상주불멸(常住不滅)하는 것이니 슬퍼하지 말라.

고 하며 열심히 부처님 법을 익혀 고해를 벗어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감로병은 고통에 목마른 중생을 구제하는 감로수(甘露水)를 담고 있는 병으로서 이는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不
死)'를 뜻하며, 깨끗한 손을 씻는다 하여 정병(淨甁)이라고도 합니다.

관음보살은 대의왕이라
감로병 중에는 법수의 향기가 가득해
마의 구름을 세탁하여 서기를 일으키고
열과 번뇌를 소제하여 청량을 얻게 하네 <쇄수게>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관세음보살을 고통받는 중생을 어루만져 주시는 대자대비의 보살이라 하는 것입니다.

나무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南無 普門示現 願力弘心 大慈大悲 觀世音菩薩

중생 구제를 위해 두루 나타나시고 크고 깊은 원력으로
대자비를 베푸시는 관세음보살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

 4,범종루

범종각은 구도자를 환영하는 하늘의 음악소리를 상징하기 위해서 불이문(不二門:일주문)과 동일선상에 서 있는 것이며,
위치는 법당쪽에서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불교의 체용설(體用說)에 입각하여 볼 때 왼쪽은 체(體)에, 오른 쪽은 용(
用)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소리가 곧 용(用)에 속하기 때문이며, 체는 곧 본질을 뜻하고 용은 그 작용을 의미한 것입니다.

즉 범종각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는 곧 우리들 일심(一心)의 작용이요,
부처님의 위대한 작용을 상징화한 것으로 그 소리는 스스로를 맑히고 중생을 교화하는 크나큰 울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태종 구인사의 범종각에는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木漁), 운판(雲版) 등의 불전사물(佛前四物)이 배치되어
있다. 조석예불 때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의 순으로 쳐서 나는 그 소리는 불이문을 통과한 구도자의 법열(法悅)이 소리로
화하여, 구도자의 내면 세계가 사물을 빌어서 울려 퍼지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불교의식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범종 》
번뇌를 타파하기 위해 치는 것이며, 무간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까지도 모두고통에서 벗어나 구제되기를 바라는 목
적으로 사용되는데 지옥이 땅밑에 있다 하여 대개의 종이 그렇듯이 구인사의 범종도 밑이 트여 소리가 밑으로 퍼져 내려
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법고》
법고의 소리는 부처님이 설법으로 중생의 번뇌를 모조리 격파하는 것을 뜻하며,그 소리를 듣고 온갖 축생들이 제도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운판》
구름 모양을 한 얇은 청동판으로서 두드리면 청아한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는 공중에 있는 고혼(孤魂)과 공중을 날아
다니는 조류계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합니다.

《목어》
물고기 모양의 나무인데, 밤에도 눈을 감지 않는 물고기처럼 수행자는 밤에도 자지 말고 열심히 정진하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목어를 울리면 물 속에 사는 모든 중생들과 수중 고혼들이 제도된다고 합니다.

                                                                                                              [구인사 홈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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