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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탐방 2박 4일의 여정 7 [제 3구간 인월--금계]

사공(최명규) 2013. 5. 28. 14:06

지리산을 바라보며 걷는 길

 

지리산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읍면 120여개 마을을 잇는 274km의 장거리 도보길.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 길(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려 들어 보세요.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사람의 제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한 해,

한 철 농사를 이어가는 농부.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습니다.

지리산 길의 출발은 순례길.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으면 좋겠단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 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된 게 지리산길(둘레길)입니다.

지리산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 길 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편온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 바쁜 세상살이. 살붙이마저 마주 대할 시간이 자주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합니다.

 지리산 길(둘레길)에 오셔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공의 길을 느껴보세요. 처음과 같이 앞으로도

지리산 길(둘레길)은 나눔과 되돌아봄의 길이어야 합니다.                     [관련 홈페지에서]

 

 

 

 

 

 

 

 

 

 

 

 

 

 

 

 

 

 

 

창원마을
넉넉한 곳간 마을. 창원. 조선시대 마천면내의 각종 세로 거둔 물품들을 보관한 창고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창말(창고 마을)’이었다가

이웃 원정마을과 합쳐져 현재 창원이 되었다. 창고마을이었던 유래처럼 현재도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농산촌마을이다.

다랑이 논과 장작 담, 마을 골목, 집집마다 호두나무와 감나무가 줄지어 있고 아직도 닥종이 뜨는 집이 있다.

함양으로 가는 오도재 길목마을로 마을 어귀 당산에는 300여 년 수령의 너덧 그루의 느티나무와 참나무가 둥그렇고

널찍한 당산 터를 이루어 재 넘어가는 길손들의 안녕을 빌고 쉼터를 제공하는 풍요롭고 넉넉한 농심의 지리산촌마을이다.

 금계마을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

[둘레길 홈페지에서]

 

 

 

 

의중마을 정자나무 민박집

 

찾아가기가 조금은 힘든곳이나 제3구간이 종료되는 곳이고 4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칠선계곡을 뻐스로 둘러보고 숙소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다

정자나무 민박집

샤워를 하고 안체 마루에 식단이 차려젓다

 

민박의 묘미다 식당에서는 느낄수없는 멋진 밥상이다

맛 또한 일품이다 짜고 맙고 하는 경상도 특유의 음식이 아니다

상거워진 현대사람들의 입맞에 맞춘 맞갈스런 시골음식이다

밥을 두 공기는 먹은것 같다 배가 부른데도 당기는 그런 음식들이다

 

농사를 지으며 아들과 부부가 민박을 하고 있다고 한다

농사 철철이 체음 학습장도 하고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다

음식 사진은 잘 안찍는 편인데 하도 고마워서 소개하려고 찍었다

 

더 고마운 것은 주먹밥을 각자 싸주면서 가다 먹어라 하신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저녁을 먹고 주인 아주머니와 대청마루에서 달을 바라보며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렇는 샇이 산골의 하루가 저물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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