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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2 참성단 [산우물 3월 산행]

사공(최명규) 2014. 3. 7. 17:49

참성단 유래

 

강화도 남쪽에 우뚝 솟은, 마니산 정상(468m)의 참성단은 단군께서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이라

전해지고 있다.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백성들에게 삼신(三神)을 섬기는 예절을 가르치기 위해서 그의 아들 부루(夫婁)로

하여금 직접 쌓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단군이 이곳에서 직접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고 해서

"제천단"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니산에 참성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게 된 것은 마니산이 그만큼 정결하며 장엄하고 뛰어난 여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강도(江都:江華)는 생김새가 천하의 요새로 되어 있고 문물이 발달하였으며, 마리(摩利) ·혈구(穴口) 등

하늘과의 인연이 깊다고 옛부터 전해져 왔다. 또 개국신화(開國神話)의 등장인물인 우사(雨師)와 운사(雲師)도

 마니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해지는데 이들은 환웅(桓雄)의 권속인 바, 결국 단군이 참성단을 설치하여

하늘에 제사지낸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방(方)과 원(圓)은 천지의 의형(擬形)이며 조화가 모두 거기서

일어난다는 철학을 바탕에 두고 설치된 것이라 여겨진다.

 

참성단의 축조에는 우리 선조들의 천지관(天地觀) 사상 반영되어 있다.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관념에 따라, 성소(聖所)인 윗단은 둥글게, 제사를 올리는 아랫단은 네모지게 쌓았던 것이다.

종각에 걸려 있으면서 강화의 성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된 이 종은 조선 숙종 37년(1711) 강화유수

윤지완이 주조한 것을 그 후 유수 민진원이 정족산성에서 현재와 같은 형태로 다시 주조한 것으로

현 우리나라 보물 제11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참성단을 조성한 연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보수 또는 수축한 기록이 곳곳에 있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 조선 인조 17년(1639년), 숙종 43년(1717년)에 단을 보수한 기록으로 보아,

조선 후기까지 이곳 참성단에서 제천의식이 행하여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숙종 때의 보수 내력은 참성단 동쪽 등산로에서 5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참성단중수비>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당시 강화 유수였던 최석항이 높이 5m에 폭 3m의 자연석에 쓴 이 비석은, 등산객 대부분이 북쪽의 등산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변변한 안내판도 갖추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관련 싸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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