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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
해마다 비를맞고 하는 산행이다
이번에도 하루종일 폭우가 솟아진다는 예보다
목적지에 도착해도 비는 그치질 않고 뒷풀이 시간은 몇시간 남았다
그래서 어비산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부터 가피르고 빗물이 곳곳에 개울을 만들어 힘차게 흘러내린다
아예 카메라는 꺼내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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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비산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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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카메라는 꺼내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