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본 세상

47년 만의 만남 윤일병과 최병장의 추억여행 1

사공(최명규) 2018. 10. 20. 19:00

47년 만의 만남 윤일병과 최병장의 추억여행


국화 전시회 가려든 약속이 긑나버리는 바람에 추억여행으로 근무했든 부대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제 우리는 윤일병과 최병장이다

구름은 많지만 맑고 푸른하늘이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윤일병의 차로 자유로를 달려 부대앞에 도착한다

달라진건지 기억이 사라진간지 모르겄지만 낮선 풍경앞에서 축척된 50년을 풀어본다

굿게닫힌 초라한 철문 샇이로 보이는 풍경 속에는

땀흘리며 혼련받든 연병장도 막사도 없다

아침마다 구보로 부대를 빠저나가 멀리돌아 오며목청껏부르든 군가소리는 지금도 들리는데

지금 서있는 길이 그렇게 많이 오가든 장소라니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는 그렇게 윤일병과 최병장으로 오래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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