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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서 길을 뭇는다, ? 어디로 가는가, ? 무엇 때문에, ?
아스팔트 뙤약볕, 어느 봄날, 남한강변 바람도없고 먼풍경은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게 흐릿한데 우리는 걷는다, 강물도 숨을 죽이고 조용하다, 이름모를 봄꽃은 앙증맞게 피엇지지만 감상할 여유가 없다, 비대면이라는 이상한 제목의 걷기여행, 행사라서 인지 오가는 참가자도 만날 수 가 없다, 자잔거 행열마자 보기힘든다, 전 구간중 한무리 뿐, 그런 풍경속에 열심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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