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주일 영아 10도 를 오르내리던 날씨가 많이 풀렸다, 오늘 오후는 영상으로 오른다는 예보속에 예정대로 출발한다,
금오산. 처음가는 산이다 먼 거리 치고는 고속도로 와 가까워 빨리 도착했다.다른 때 보다
참석회원이 적어 30명도 안된다. 주치장 모퉁이에 가방을 내려 놓고 몸 풀기 체조를 한 후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짧은 구간이지만 커이블 카도 타고 보고 해운사를 지나니까 폭포[명금,다혜]가 웅장하게 앞을 가로 막는다.
그러나 물 내려온 흔적만 간신히 얼어 붙어 있다. 폭포는 긴 잠에 빠젓나보다
오늘따라 가까운 구미공단 근무자들이 폭포를 기점으로 집단 산행을 하고 있어 폭포앞은 많은 젊은이들로 꽉차 있다
끼리끼리 모여 사진을 찍고 여유로운 시간속에 웃고 즐기는 모습을 뒤로 하고 가파른 길로 산행을 계속한다
계곡 길은 정상과 직선 이고 경사가 심하다 위엄한 곳은 쇠줄로 난간을 만들어 안전에 큰도움이 되지만 응달은 미끄럽다
할딱고개, 정말 숨이 차다. 넓은 바위 위에 서니 멀리 구미 시가지가 금호 저수지 넘으로 보인다.
여기서 부터는 능선을 타는데 경사도는 마찬가지로 가파르다.
다시 계곡으로 접어들어 오르는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을 만낫다. "다리 안 아프세요" 했더니 괜찮다며 한발 한발 오르신다
한참 후 지그재그로 오르는 길 변두리에 않으셔서 가쁜 숨을 몰아쉰다, 한장 찍는다고 했더니 포즈를 취해 주셨다
등산로는 정상부근에서 옆으로 돌더니 금오산성을 만나고 다시 돌아 양지쪽 갈잎이 수북이 쌓인길로 오르다 보니
헬기장이 보이고 송신탑이 흉물스럽게 서있다. 헬기장에는 많은 팀들이 옹기 종기 모여 즐거운 식사 시간이 진행되고 있고
바로 옆 바위틈 샇이로 약사암 일주문이 큰 바위가 갈리진 틈을 지키고 서있고 등산객들은 추억 남기기에 바쁘다.
높은 곳이라 한번뿌린 눈이 응달에는 그대로 남아 있어 겨울 풍경의 멋을 더해 준다.잘 정돈 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약사암이 바위와 한덩어리가 되어 조화롭게 자리잡고 았다. 전망 ,풍경이 일품이다
한참을 정신없이 찍는데 일행들을 만낫다 그들은 먼저 올라와 식사를 끝내고 하산준비를 하고 있는데
나는 이제야 도착 한것이다
일행과 몇컷 촬영하고 나는 남고, 일행은 하산 한다, 언제나 그랬더시 내 점심 시간은 없다. 풍경이 좋은 곳에서는
시간이 더 지체되는 관계로 바쁘다. 쫏기는 마음이라 느긋하게 구도를 잡아 정성으로 찍는일은 엄두도 못내고
두리번 그리며 촬영을 마치고 서둘러 뒤따라 하산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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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금오산은 특이한 산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다.
정상은 월현봉,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외관이 장엄한 만큼 명소도 많은 이 산은 야은 길재선생과 고사리에 얽힌 전설로도 유명하다. 금오산의 명소로는
금오저수지, 채미정, 명금폭포, 도선굴 등이 있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부근에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으며,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옛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금조 저수지와 구미시가 보이고 경부 고속도로와 낙동강구비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구미공업 단지,
북서쪽으로는 효자암, 제석봉, 국사봉이, 북쪽으로는 선산읍이 보인다.
산 정상의 금조산성 암벽밑에는 약사암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 기슭에는 고려 말 충신 길재를 추모하기 위하여
지었다는 채미정이 있다.
이밖에 북쪽계곡의 중턱에는 금오폭포와 도선굴이 있고 북서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마애불이 부각되어 있다.
[ 한국의 산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