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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창생 [북한산 산행 열 네번쩨 5 초등 동창들과 함께]

사공(최명규) 2009. 11. 11. 18:13

 

 

우리는 동창생

 

포대능선 에서 도봉산을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다,

가끔씩 만나 산을 찾는 우리는 동창생이다 그것도 초등학교,

 

시골 작은 학교에서 어릴쩍에 만난, 그래서 동창생이라는 이름으로 만나면 가슴슬레는 그런 사이다

많은 세월이 흐르고 각자의 삶에 충실 할때는 까맣게 잊고 살았었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양 자신의 모든 것을 바첫다

부모든,자식이든, 배후자든, 나보다 먼저고그들에게 희생하는삶을 살았다 

 

그렇게 아직도 더 살아야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별로 달갑잖은 이름을 달았다, 그것이 삶의 일부라면 어찌 하겠는가

언듯 뒤돌아보니 우리가 삶의 중심에서 저만치 밀려있음을 느낀다

 

지금 신세대는 모르는 어려운 삶을 살아온 우리가 아닌가

격동기 60년대의 주역들이다, 보릿고개를 경험한 마지막세대,무작장 상경도 그때나온 유행어다

우리는 4,19, 5,16 을 체험했고 잘살아보자고 왜치든 그 중심에 서서 살아온 세대다

 

이제와서 자신을 돌아본다

애석하게도 버티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친구들도 있지만, 잘버티어온 우리가 아닌가

 천덕꾸러기로 살아온 우리다. 그러나 그 삶이 보람 있는 삶이 였다

 

우리에게 건강이 남아 있었다 이젠 시간도 얼마쯤은 허락되는 삶을 살고있지 않는가

그래서 포대능선에 않아 절경에 감탄하며 삶에 고마움을 느낀다

동창생,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다, 내추억이 너의 얼굴에 서려있고 너의 추억이 내 가슴속에 있지 않는가

 

친구의 활짝웃는 저 모습은 내모습이고 내행복이다,

우리는 자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산에올라 아직 건강함을 과시하며 오래도록 그렇게 살고 싶다

우리는 동창생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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