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4 백운대 대피소에서

 

 깔닥고개로 하산하며

 

이름에 어울리게 험한 길이다

우리는 초행길이라 서둘러 길을 나선다

 

위문을 출발해서 계속 되는 급경사 길이다

조심스럽게 한참을 내려 간다

그러는 사이 백운대 대피소에 도착해서 사원한 샘물도 마시고 잠시 휴식한다

 

많은 사람들로 대피소 의자는 빈 자리가 없다

넓은 대피소에서 여유롭게 유식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본다

 

올려다 보니 백운대를 돌아오르는 긴 행열이 복잡해 보인다

우리는 휴식을 끝내고 하산을 계속 한다

 

어느 듯 깔닥고개를 다 내려 왓다, 예상시간 보다 빨리온 셈이다

전망대가 있어 인수봉을 올려다 볼 수가 있다

암벽에 매달린 사람들을 한참을 주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