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을 내려다 보며
넓은 세상이 펼처진다
그 세상은 하얗게 눈으로 덥혀 겨울의 운치를 마음끝 뽐내고 있다
사람들은 설원 위에서 추위와 설원 풍경을 몸으로 가슴으로 느낀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발이 저리도록 눈위를 걷는 함겨움이 한동안 삶의 활력소가 되리라
미끄러지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쓰다보니 다른산행보다 힘든게 사살이다
눈위에서 발에 쥐가나서 동료남자들의 치료를 받으면서도 어떤 아즘마는 여유롭다
"낡아서 고장이 자주 난다고" 외 길에 밀려 기다려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눈꽃처럼 화사한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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