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내장사 7 [산우물 11월 산행] 대웅전 전소

 내장산 대웅전이 전소되다

 

다 타고 재만 남았다

단풍과함께 내장산 골짜기를 지켜온 대웅전이 깜쪽같이 사라지고 시꺼멓게 그을린 숫덩이만 딩굴고 있다

 

" 화마를 지켜내지 못한 내장사 대중은 부처님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합니다"

내장사 스님들의 회한이 담긴 스랑카드가 곳곳에 붙어 있다

 

현장은 가림막으로 막혀있고 그린듯한 불타기 전 대웅전 모습이 바람에 펄럭이며 보는사람들의 마음을 애석하게 한다

가람막은 궁금한 사람들에의해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다

그곳에서 처참한 관경을 목격한다

 

내장사의 상징 대운전

오랜 세월의 역사와 아픔을 간직한 역사의 유물이 사라지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