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세상/산행 사진

사량도 지리산 5 [산우물 5월 산행]

사공(최명규) 2014. 5. 6. 20:43

사량도 지리산

 

이 산줄기의 연봉인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은

오랜 세월동안 풍우에 깎인 바위산이라 위용이 참으로 당당하다.

능선은 암릉과 육산으로 형성되어 있어 급한 바위 벼랑을 지날 때는 오금이 저려오기도 한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

 

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그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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