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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들레길 첫번쩨 (2013년 5월분 재편집)

사공(최명규) 2020. 9. 8. 09:49
지리산 들레길 3 첫번쩨 (2913년 5월분 재편집)

지리산 들레길 4 첫번쩨 (2013년 5월분 재편집)

벌써 7녀년전의 일이다
그당시만해도 초기라 전체가 모두 개벌되지는 않아서 여러날 자료를 수집해서 그중에 남원 인월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택했다
우리는 북한산과 북한산 둘레길을 걸은 경험을 살려 원정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선택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2박3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함양으로가 인월행 시내뻐스로 목적지에 도착 해서 둘레길 이정표만 보고 따라간다
그러다공사구간에서 표지판을 못보고 도로로만가는 강행군도 했고 면사무소에들려 친절한 안내로 의중마을에서 1박하는데 음식도 풍경도
옜날을 회상하게 했다
소와 한지붕아래서 지내는 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지금도 그때의 구수한 시골냄새를 잊을 수가없고 노 부부가 나그네에 준 진정한 사랑을 금금히 되세겨 본다
아침상에 주먹밥 세덩이가 있어 왼거냐고 물었더니 가다가 막어란다 짐만되는데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이후 산길에서 사람은 물론 민가도 없었다
그래서 깊은 산 속에서 주먹밥을 먹으며 눈물이 나는것을 억지로 참았다

계속 걸었다
마주하는 풍경마다 새로운 만남이라 지루할 틈이없다 고개를넘자 저 멀리 동강이 휘감아동아나간 마을이 아늑한 풍경으로 자리잡고있다
내려가는 길옆에는 작약,꽃 양귀비,등 들판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그리고 있다
우리는 동리앞 정자나무아래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여장을 푼다 때마춰 찾아준 애향심 강한 현지인의 자세한 설명 그리고 우리의 목적지까지
시간이 없다며 함양과 산청 경계인 함양 산청 양민학살 충혼탑 앞까지 차로 이동시켜 주었다
약초 재배지를 넘어 수철까지 어둡고 달이 중천에뜬 9시가 넘어 도착 저녁과 숙소에서 휴식하고 뒷날 산청읍으로 이동
둘레길 안내소에서 다음 코스에대해 설명을 듣고 산청 임시 뻐스정류소에서 여정을 종료한다

힘덜었지만 아름다운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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