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산길 이야기
싸리산길은 여주 도자공들의 쌀이 나오는 산이다. 도자공들이 생계를 위한 주 원료인 백토(흰 흙)가 싸리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도자공들의 쌀이 된 산이라고 해서 쌀산(싸리산)이라는 말도 있고, 과거 오학동 주민들의 주 난방연료였던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산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싸리산은 고달사를 감싸고 있는 고래산과 우두산의 산줄기가 여강을 만나 우뚝 멈춘 곳이다. 여강길 아래쪽 코스(여주시내-이포-대신-오학-신륵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가장 적합한 곳이다.
여주 시내로 흘러든 여강 하류는 세종대교 아래 양섬 일대와 당남리 섬이다. 싸리산에 올라보면 여강 하류는 마치 호수처럼 물이 가득 모여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쪽 당남리섬 일대 호수처럼 물이 모인 곳도 풍요롭게만 보인다. 싸리산 길은 여주 시내로부터 이포까지의 여강길 전체를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관련 홈페지에서]
도공들이 쌀, 백토의 채굴지
세종대교 앞 오학동에서 싸리산 정상에 오르면 바로 뒤편에 움푹 파인 골짜기가 나온다. 바로 여주 도공들이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흰 흙을 채취한 곳이다. 여주 도자기 산업이 오학동 일대에서 발달한 이유가 바로 싸리산의 백토 때문일 것이다. 전국체전이나 개천절 때 강화도 마니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듯이 여주의 도예인들은 여주 도자기축제가 시작되면 맨 먼저 이 곳 싸리산 백토 채굴지에서 감사의 제사를 올렸다. .[관련 홈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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