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

명성산 계곡길로오르다 팔각정을 향해 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안개때문에 이삼미터 앞도 분간할 수가 없고 땅은젖에서 신발이 푹푹 빠진다 이번산행도 정상은 포기다 앞이안보여서도 못가고 시간이 없어서도 못간다 선두로 가는사람들을 불러 하산한다

명성산 산우물 2월 산행 구정연휴라 교통등을 고려해서 가까운 곳으로 잡았다 따뜻한 날씨에 비까지와서 산행 날씨로는 낙제점이다 응달 눈과 얼음이 체 녹지않아서 복병으로 남아있었다 몇번을 넘너질듯 하면서 산행을 계속한다

산정호수 호수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고 타는 오리들도 공꽁 묶겨있다 시간이 없어 두서없이 둘러본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쌓기에 여유로운데 나만 바쁘다 그리고 차로 돌아와 단체사진찍고 차는 출발한다 하루종일 날씨는 변함없다

명성산 하산 팔각정에서 미끄러지듯이 갈대밭 언저리를 밟으며 하산한다 오를때보다 더 물기가 많아 미끄럽다 올랏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것이다 총은 9명 폭포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여유롭다 전원이 같이 하산하는 일이 처음인것 같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이 1시가 조금 넘었..

명성산 억새밭길을 걸어간다 궁예약수를 지나 능선 쪽으로 오르니 안개속에 팔각정이 흐맀하게 보인다 우체통도 있는데 여기에 편지를 보내면 1년후에 보내진다고 쓰있다 그 앞은 녹아서 진흙이 신발에 달라 붙고 빙판길 보다 더 미끄럽다 다시 길을따라 오른다 삼각봉, 명성상 장상..

명성산 계곡길에서 군부대 울타리에 가로 막혀 산으로 접어든다 군부대 울타리를 타고 오르는 길은 너들지대다 응달이라 눈이 많이 쌓여있다 안개가 깔려있어 5M 앞도 안보인다 발만 처다보며 조심스럽게 오르다 보니 갈대밭이나오고 정해진 길을따라 더덤으며 길을 간다 주변에서 사람..

명성산 산장호수 주차장에 도착했다 구정연휴중이라 총인원 19명 그중에 9명이서 산행을 시작한다 비선 폭포 등룡폭포 계곡길을 따라 산행은 계속된다 아침까지 비가내려 겨울답지않은 포근한 날씨다 촉촉히 젖은 가운데 얼음이 녹지않은 길은 미꺼럽다 요리조리 피해가며조심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