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은 남한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해발 44.8m의 낮은 구릉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성벽을 쌓았다. 북쪽으로 1㎞ 쯤에는 광주풍납리토성이 자리하고 있고, 서쪽에는 석촌동백제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1920년에 실시된 조사에서 ‘이리토성(二里土城)’으로 보고된 뒤, 주변 지역이 ’88올림픽 체육시설 부지로 확정되면서 1983년∼1989년 모두 6차례에 걸쳐 조사가 실시되었다. 1983년∼1984년의 1∼2차 조사에서는 토성의 기초적인 성격 및 성벽 축조방법 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1985년의 3차 조사에서는 토성 내부의 유구 배치에 대한 전면적인 탐색조사가 진행되었으며, 1987년∼1989년의 4차∼6차 조사에서는 각 지구별 정밀조사가 실시되었다. 성곽은 해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