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세상/산행 사진

도봉산 4 오봉을 뒤로 하고

사공(최명규) 2011. 5. 19. 19:57

 오봉을 뒤로 하고---,

 

사방을 두루 돌면서 카메라 샷다를 바쁘게 누른다

정애는 내가 촬영이 끝날때까지 언제나 잘 기다려 준다

미안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고마운 친구다

 

오봉을 떠나기가 아쉬워 다시 한바퀴 돌고는 능선을 따라 난 길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

얼마를 왔는지 뒤 돌아 보니 오봉이 능선 넘으로 숨으려 하고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그만그마하게 서있다

 

우리는 그 곳을 향해 땀을 흘리며 숲길을 간다

능선에는 바람이 분다, 제법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땀을 식혀주고

 

앞서가던 정애가 내가 오지 않으면 기다려 주곤한다

지루할 법도 한데 한마디 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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