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탐방 두번쩨
또 다른 고개를 넘는데 잠시 쉬면서 온 길을 돌아보니 한 폭의 그림이다
저토록 평화로운 곳에서 하루를 묵고 간다는 흐뭇한 생각을 해본다
백운 계곡을 돌아 덕산으로 내려가면 오전 일과 끝이다
소나무 숲길 그리고 참니무 숲길이 차레로 번갈아 나타난다
가다가 물소리가 들리면 먼저 목을 축이고 약간의 영양 보충도 한다
백운 계곡은 골이 깊다 길에는 도토리가 떨어저 널려있고 바람은 나무가지를 흔들며 이마에 땀을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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