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오후 [산책길에서] 봄날 오후 따사로운 했살과 돗아니는 싹들의 율동을 본다 제색깔을 숨길 수 없는 꽃들은 했살아래서 졸고 있다 언제나 처럼 산책길 따라 돈다 갈때마다 볼때마다 다른 것을 느낀다 짖어지는 푸르름을 보면서 봄이 여름을 향해 가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 오후의 했살은 따갑기만 하다 디카로 본 세상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