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의 수락산 정상

 

 

정상에서 폭우를 만나다

 

철모바위 까지 운무가 휘어 감더니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오르는 순간부터 주변이 캄캄해 젓다

계단을 중간쯤 올랐을때 폭우가 내리고 번개가 치고 이어서 천둥이 친다

 

많은 사람들이 갑짜기 변한 날씨때문에 서둘러 하산 하느라 계단이 복잡해 젔다

비켜주고 정상에 올랐다

빨리 몇장 찍었다, 폭우 속이라 맟추는둥 마는둥 찍고

 잠시 기다려 보기로 했다 비가 그치면 잘찍을 생각으로-------

 

바람에 우산도 뒤집어지고 바위뒤에 몸을 숨기며 비를 피해보지만 너무도 세차게 내리는 탓에 눈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그러나 비는 더 세차게 내린다, 번개가 치면 바위를 집고있는 손끝이 짜맀함을 느낀다

간간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정상을 스처 지나가고, 나 또한 위협을 느껴 하산 하기로 했다

 

우리는 앞도 안보이게 내리는 폭우와 계곡이 냈물로 변해 하산길을 착각하고 엉뚱한길로 내려 가고 있었다

한참후 길이 없어 다시 능선으로 되돌아 왔을때 마침 산을 잘아는 일행을 만나 무사히 하산 할 수가 있었다

 

카메라가 비를 맟이 그런지 화면이 고장이나서 수리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