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세상/산행 사진

정동진 7 해변의 여인들 3

사공(최명규) 2011. 10. 7. 08:51

 해변의 여인들

 

파도야 날 에쩌란 말이냐 ?

파도야 날 어쩌란 말이냐 ?

님은 뭇 같이 까닦않는데

파도야 날 어쩌란 말이냐 ?

 

학교다닐때 영어선생님이 인사 대신에 눈을 감고 날마다 외우던 시다

 

정동진 바닷가에서 부딧치는 파도의 무게가 우리의 삶은 아닐까

힘들게 살아온 세월, 시절의 흐름에 타협할 수 없었던 순간들

잘살아 보자는 외침 속에서 지첫던 순간들

 

지금도 파도가 뭇을 때리지만 변하는건 없다

그렇게 세월은 흘럿으니까

 

바닷가에서 파도 소리들으며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