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고향방문 1박2일 5 하림동 계곡 동호정과 거연정

사공(최명규) 2022. 10. 12. 14:09

동호정

여기서 1km정도 올라가면 차일을 덮은 듯 냇물의 가운데 바위섬으로 넓게 펼쳐진 암반과 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동호정이 마주 서 있다. 차일암 주위에는 보기만 해도 빨려들 것 같은 짙은 담록색의 못이 있어 찾는 이를 섬찟하게 한다.
동호정은 조선 선조때의 성리학자인 동호 장만리(章萬里)의 공을 추모하여 1890년경 후손들이 중심이되어 건립한것으로서 장만리공은 임진왜란시 왕을 등에 업고 의주에서 신의주까지 피란하였으며 후일 선조가 그 충절을 가상히 여겨 정려를 명하였으며 황산마을 입구에 정려비각이 있다.
이 곳 차일암 은 암반이 평평하고 넓어 년중 불제자들의 방생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차일암에 붙어있는 계곡 가운데의 솔숲은 행락철에 많은 사람들이 야영을 하는곳이다

https://tv.kakao.com/v/432680085

거연정

동호정을 뒤로하고 1km가량 더 오르면 또 하나의 선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름하여 거연정(居然亭) 계곡. 이름 그대로 자연속에서 살고싶어 하는 옛 선비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듯 하다. 거연정 주위에는 바위를 뚫고 자라는 거대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바위틈 곳곳에 피어 있는 꽃들도 행인의 바쁜 발걸음을 놓아주려 하지 않는 그야말로 자연경관 속에 정자가 들어가 있는 한폭의 그림같은 곳이다.
거연정은 1613년에 중추부사를 지낸 전시숙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것으로 정자로 가기 위하여 화림교(구름다리)를 건너는데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검푸른 소와 기암괴석의 암반은 거연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거연정의 50m 아래에 있는 군자정은 조선 성종때의 성리학자이며 조선5현의 한분이신 정여창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세 사람들이 세운 것으로 선비들이 계곡을 끼고 앉아 시문을 주고받았던 곳이다

그밖에도 서하면에서 백전으로 넘어가는 계곡의 수많은 절경과 서상면의 부전계곡, 남덕유산자락의 영각사, 덕유교육원등 수없이 관광명소가 많아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비가내려 사진과 영상이 수준에 미달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