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와 영상글

해후 / 이명희

사공(최명규) 2006. 3. 9. 08:37
 

    해후 月松/이명희 햇살 아래 바람이 긴 여정을 풀고 풀섶에 내려 앉아 능선 어디쯤에 피어있을 바람꽃을 향한 그리움의 연가 부른다 동토에 묻혀 긴 겨울 견디며 해후의 그날 기다리더니 녹아내리는 눈 속에서 가녀린 꽃대 내밀며 살포시 피워낸 바람꽃 한 줄기 바람 온 몸에 휘감고 환희의 미소로 벙그는 꽃잎이여 아! 아름다운 해후 인고의 사랑이어라 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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