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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
月松/이명희
햇살 아래 바람이
긴 여정을 풀고
풀섶에 내려 앉아
능선 어디쯤에 피어있을
바람꽃을 향한
그리움의 연가 부른다
동토에 묻혀
긴 겨울 견디며
해후의 그날 기다리더니
녹아내리는 눈 속에서
가녀린 꽃대 내밀며
살포시 피워낸 바람꽃
한 줄기 바람
온 몸에 휘감고
환희의 미소로
벙그는 꽃잎이여
아! 아름다운 해후
인고의 사랑이어라
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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