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세상/산행 사진

각흘산 2 산우물 8월 산행 [정상에서]

사공(최명규) 2011. 8. 10. 14:25

 각흘산 정상에서

 

헬기장에서 정상으로 이동 했다

그러는 동안에 헬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경치구경에 정신이 없다

 

여기는 각흘산 정상

많은 산 정상을 다녀 보았지만 각흘산은 특이한 정상이다

정상을 지나 능선으로 민둥산이고 길만 나 있다

군사 보호 구역의 삭막함을 맛보는 순간이다

 

헬기장에서, 정상에서, 야생화도 보았고 먼산 의 멋스런 풍경도 보았다

사방으로 보이는 계곡과 동래와 저수지, 그리고 멀리 높은산, 정겨운 풍경이 땀을 흘리며

올라온 보람으로 딱아 온다

 

 

 

 

 

 

 

 

각흘산

각흘산(838m)은 38선을 훨씬 지난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에 숨어 있듯 솟아 있다. 빼어난 계곡, 부드러운 능선,
웅장한 바위가 삼위일체를 이뤄, 특히 초여름에 등산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아담하고 얕은 3km의 물줄기가 흡사,
처녀지를 방불케 하는 각흘계곡은 주변 경관 속에 파?� 고요히 흐른다. 그래서, 이곳을 찾은 산악인들은 흔히,
'속세를 벗어나 수도의 길을 걷는 기분'이라고 비유한다.


갈비촌으로 유명한 이동을 지나면 도평리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백운계곡 가는 길과 각흘산 가는 길이 갈린�.
좌측 김화 방면 길을 따라 7km 정도를 가면, 각흘산 등산로 입구인 수양관 앞이다.
수양관 맞은편 간이주차장에서 채 5분도 안걸려 시작되는 각흘계곡은 초입부터 장관을 이룬다.
아찔한 직벽이 눈 앞에 성큼 다가서고, 그 뒤로는 뾰족한 각흘봉이 손에 잡힐 듯 솟아 있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우렁찬 물소리를 내는 폭포수가 시야에 들어온다. 폭포를 지나 500m 가량 가면 산판길이다. 
산판길은 곧 끝나고, 싱그러운 풀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곡길로 접어 들게 된다.

계곡길을 따라 400m 정도 들어가면 20m 길이의 와폭이 하이얀 포말을 일으켜 더위를 잊게 해준다.
와폭을 뒤로하고 잠시 숲 터널길을 걸으면, 200여평 넓이로 펼쳐진 억새풀지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을 뒤로 하고 하늘을 가린 노송과 굴참나무 사이로 계속 전진해 가면 시야가 탁트이면서 웅장한 암봉이 나타난다. 
등산로는 암봉 사이로 나있어 두 손, 두 발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 난코스를 통과하면 바위로 이뤄진 각흘산 정상이다.

적송이 군락을 이루는 정상에 서면, 경기도와 강원도 철원 일대의 크고 작은 산들이 한 눈에 들어와 시원하고 장쾌하기 이를데 없다. 
좌측으로 능선을 길게 빼고 서있는 광덕산ㆍ백운산ㆍ국망봉이 보이고, 명성산ㆍ용화저수지도 보인다.
하산은 서남쪽 능선을 타고 30분쯤 내려오면 갈림길을 만난다. 시간이 허락하면, 서쪽 765m고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왼쪽 각흘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30분 가량 하산하면 처음 지나쳤던 삼거리로 내려와 계곡길을 따라 수양관으로
다시 나온다.  총산행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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