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다

향로봉 아래 비봉능선 중에 힘든 구간이다 함한 길인 만큼 보람도 배가되고 숨은 턱밎까지 차오른다 바위길을 돌고 암벽을 잡고 힘끝 당기며 한발짝씩 오르기를 반복하는 구간을 지나면 가파른 돌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길 옆에 서 있는 나무를 잡고 숨을 돌리며 쉰다 그리고는 다시..

비봉능선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 사모바위 비봉을 지나고 어두워지는 향로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한다 되돌아보니 먼 길을 돌아왔다 산에서 많은 것을 선물 받아돌아간다 오랜시간 맑은 공기를 마셨고 아름다운 풍경만 보고 아무런 잡념없이 보낸 산행동인 정신적 육체적 으로 돈으로는 ..

향로봉 아래를 지나며 향로봉 아래에서 뒤로 도는 길을 가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비봉이 보이고 그 모습이 흐려진다 생각보다 빨리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능선으로 가는 길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고 눈이 얼굴을 때리니 따갑다 눈을 뜰 수가 없다 마음이 바빠진다 비봉를 지나 사모..

향로봉을 우회하고 향로봉 감시초소까지 올랏다 근무자가 친절하게 인사를한다, 주고받는 몇마디가 함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한다 향로봉을 옆길로 우화하여 뒷쪽으로 왔다 멀리 북한산 전경이 다 보인다 백운대, 향로봉,노적봉, 그리고 인수봉,이 아름답다 바로 눈앞에 비봉이 가..

향로봉을 향하여 뒤돌아보니 조금전에 올랏든 쪽두리봉엔 저만큼 멀어진체 다른사람들이 올라있다 바위길 가파른 험한길이다 곳곳에 모진 세월과 환경을 견디고 버티고선 고고한 자태의 소나무들을 만날때마다 반갑고 미안하다 저렇게 휘어지고 꼬부라진체로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나..

향로봉을 돌아 위문으로 노적봉뒤로해서 향로봉을 감아도는 길이다 안전난간이 잘 설치가 되있어 위험도는 낮지만 험난하다 그러나 경치는 어느 곳 못지않게 멋진 곳이다 갈수록 가까워지는 백운대가 아직은 멀지만 또렸하게 보이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있다 날씨가 화창해..

향로봉 정상에서 땀을 흘리며 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올라왔다 그리고 한봉우리의 정상에 서서 발아래로 펼처진 풍경을 감상한다 따가운 태양볕을 피하지 못하면 어떠냐 시원한 바람이 불어 땀을 식혀주고 탁트인 시아가 가슴속을 후련하게 하는데---- 여기서 시간이 멈추어도 좋을듯 하다 마음속에 ..

북한산 비봉능선 오랬만에 북한산을 오른다 추석을 지나니까 제법 시원해지기는 했지만 한낮의 했볓은 따갑다 뿌연 연무가 시계를 흐리게 하는 날씨다 연신내역에서 정애와 9시에 만나 불광중학교 쪽으로 방향을 잡고 길을 걷는다 전철에서 내려 20분 남짓걸어면 태고의 숲속을 만날 수 있는 북한산 ..

비속에 산행 먼저번에 비가와서 약속이 취소가 되어 이번에는 비가 아무리 와도 산행을 강행 하기로 했다 새벅부터 세차게 내리든 비는 아침에 약해젓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일찍 출발 했다 독바위에 도착해서 산을타고 오르는데 안개에 쌓인 주변 풍경은 전연 오이지 않는다 그기다 간간히 비가내려 ..

하산하다 바라본 향로봉 본격적으로 비가 온다던 날씨는 오후로 가면서 구름사이로 간간히 했볕이 난다 바라본 향로봉 먼 능선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작게만 보인다 바위틈에서 모질게 생명을 이어가는 소나무는 분재 처럼 소박하다 그러나 소나무가 던지는 이야기는 내가 들을 수 가 없다 자리를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