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작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다리, 한탄강을 가로지르고 있는 승일교 승일교는 한탄강을 가로질러 철원군 동송읍과 갈말읍을 잇는 높이 35m, 길이 120m, 폭 6m의 다리다. 승일교는 절반은 북한측이 절반은 우리측이 만든 다리로 유명한데 본래 승일교를 먼저 건설한 것은 북한측이었다. 1948년 8월, 북한은 이 다리를 군사적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철원과 김화의 지역 주민들을 동원해 동송읍 쪽에서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다리가 절반 정도 완성된 상태에서 6.25 전쟁이 발발해 건설이 중단되었다. 이후 이 지역을 수복한 우리 정부는 1958년 북한과는 다른 공법으로 다리의 나머지 구간을 완성해 ‘승일교’라 이름 지었다. 따라서 승일교의 교각을 자세히 보면 북한측과 우리측이 공사를 진행했던 부분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