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를 다녀와 백마고지역에서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길은 눈으로 덥혔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새 길을 걷는다,환상적인 길이다, 어느때 보다도 즐거운 길이다, 눈에 취해 시간도 모르고 걸었는데 오후 2기가 넘었다, 해서, 작은 쉼테에서 허기를 채우기로 했지만 의자는 눈이 소복히 쌓여 편히 쉬기는 틀렸다, 그래서 서서 컵라면에 물을 붓고 기다린다, 눈은 아직은 그칠 생각이 없는지 계속 내린다, 서둘러 먹고, 역 고드름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눈을 밟으며 역 고드름에 도착한다, 기대치에 못미치는 풍경앞에 실망한다, 가로막은 가림막에도 불만이다, 보존도 중요하지만 방문자들이 마음속에 담고가는 풍경이 정겨움과 너무 동떨어저 있다, 올때마다 다른 풍경에 당황 스럽고, 사진을 찍는 사..